까다로운 거장 피아니스트가 조율사를 갑자기 부른 이유

유퀴즈에 나온 조율사님
뭔가 딱 보자마자 시계 장인 느낌으로 섬세할 것 같으신데 비슷한 맥락(?)으로 조율하시네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 닮으신 것 같기도 하고...
예술의 전당 전속 조율사이심

65년차ㄷㄷㄷ
조율을 하기 위해 최소 1시간 30분~최소 30시간까지도 드는데
주목 받고 박수 받는 연주자에 비해 조율사는 피아노 조율을 했을 뿐, 무대에 서지도 않음
하지만 그걸 바라면 슬퍼지기만 하니, 음악을 잘 연주해주는걸로 만족하신다고...
그런데 예외가 있었다.
아무 피아노나 안써서 비행기에 개인 피아노를 실어 다닐 정도로 까다로운 연주자
조율 마음에 안들어할까봐 노심초사하며 기다리는데
안그래도 까다로운 연주자가 조율사를 찾음ㄷㄷ

그러더니 무대 위로 불러서 감사 악수를 청함. 진짜 가슴 쓸어내리셨을듯
무대에 한 번도 설 일이 없는 조율사인데,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연주자가 관객들 박수까지 멈추고 무대 위로 조율사 불러서 감사 인사 ㄷㄷ
저런 일 해본 적도 없는 나도 일화만 들어도 울컥하는데, 무대에서 눈물 참기 힘드셨을듯
이 감사 인사를 받고 살 만 하다고 생각하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