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2억 날리고 죽으려는 주린이

2억을 날린 주린이가 마지막 저녁을 먹는 사진을 올린다. 수익률 -94%...
모의 투자가 아닌 것을 증명하고, 마지막 만찬으로 배달 도시락을 먹고 있다.
부모님한테 1000억보다 소중한 자식인데 왜 죽냐는 댓글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올려주며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진다.
디씨답지 않게 번번히 살려냈지요?가 떠오르네ㅋㅋㅋ
디씨답지 않게 왜 이렇게 따뜻하냐는 댓글도 달린다.
그도 그럴 것이, 디씨라는 사이트 자체가 이런 글이 올라와도
할머니의 사랑이 아닌, 이런 댓글들이 달리는 원초적인 사이트인데
아ㅋㅋ 맵다 매워
음모론까지ㅋㅋㅋ
그리고 강아지를 밟겠냐는 글이 올라오면
트리플악셀, 축구화, 인라인
강형욱도 탭댄스 춘다
신발 대신 신고 마라톤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사이트인데
시까지 올려가며 응원이 이어졌으니 특이한 광경이긴 하지ㅋㅋㅋ
그리고...
2억 잃었지만 아직 1300만원 남았으니 들고갈 것도 아닌데 자기 달라는 글
이 글 보고 기분 나쁘면 대신 나 달라
뒤이어 줄서는 댓글들ㅋㅋㅋㅋ
아ㅋㅋ 사실 글 보고 열 받아서 살라고 쓴 글이라고ㅋㅋ
역시 이래야 디씨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