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을 앓는 장모님을 놀리는 사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숫자와 글자를 못읽게된 어머니
충격에 식음까지 전폐하셨는데, 그런 장모님을 글자 못쓴다고 놀림 ㄷㄷ
그리고 장모님한테 반말하며 이름으로 부르기까지 ㄷㄷ
장모님이 편찮으시다고 아예 반말까지 하는건가 ㄷㄷ
병으로 장애 생긴 사람 놀리는건 선 넘는건데 하물며 장모님한테 ㄷㄷ

그런데 장모님은 본인을 놀리는 사위를 오히려 좋아하신다
편찮으셨을 때 놀렸던걸 기억 못하시는걸까...?
사연은, 뇌출혈 걸리셨을 때

글자와 숫자를 모두 잃은 장모님에게 하나하나 다시 알려줌
진짜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듯

나라는 사람은 멀쩡한데 분명 당연히 알아야하는 것들을 모르는 기분이 어떨지...
가족들까지 멘붕일 때 장모님을 홀로 보살핌
아들도 이렇게까지 못할텐데 진짜 사람이 됐네...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게 진짜였누
웃어야하는데 사위가 개그맨ㅋㅋㅋ 거의 담당 일ㅈ..아니 담당 의사였네
그래서 장모님을 웃기려고 일부러 더 놀렸던 것ㅋㅋㅋ
그래도 장모님도 아픈걸로 놀리는데 화 안내고 웃으셨나보네ㅋㅋㅋ
이렇게 놀린건가ㅋㅋㅋ 분명 글씨인데 왜 소리가 들리지

덕분에 진짜로 나아지심
개그맨 사위가 의사, 판검사 사위보다 더 고맙게 느껴지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