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분노했던 사건

다양한 환자들을 만났을 정신과 의사조차 분노했던 사건이 있다고 한다
15년 전



전형적인 알콜 중독자인 환자였음
보호자는 같이 사는 부인 뿐인데, 말이 보호자지 실제론 폭행 피해자겠지...
중독을 끊게 하기 위해 입원을 시켰는데, 어머니와 누나가 찾아와서
아들을 퇴원시켜달라고 함
하지만 보호자인 아내의 동의 없이는 퇴원이 불가능
저런 인간이 퇴원할 경우 아내가 가장 위험해지니까...
그런데 무슨 일인지 가장 위험해질 수 있는 부인이 직접 찾아와서 퇴원을 요구했음
알고보니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강압...
그래서 의사가 그런거에 넘어가면 안된다고 심각성을 설명했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 눈치 때문에 어떻게 퇴원을 안시키냐는...
그래서 의사도 하는 수 없이 꼭 남편이랑 따로 살라고 강하게 권했음

하지만 쉽지 않다며 울고 간 부인...
그로부터 3일 뒤...
아........
진짜 개버러지 같은 시어머니, 시누이다
그럴거면 지들이 데리고 살다가 피해도 지들이 보던가;;;
지 아들이 알콜 중독자라서 걸핏하면 폭행에 다 때려부수니 데리고 살기는 싫고, 오롯이 피해보는 부인한테 퇴원 시키라고 강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