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에게 힘든 순간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배우 이광기씨
이광기씨의 아들은 과거 신종플루 때 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아들의 주민등록 말소를 도저히 못하겠어서 그대로 두었더니
집으로 초등학교 취학통지서가 날아옴...
원래라면 아들이 초등학교 갈 생각에 설레했을 모습이 떠올랐을테니...
그래서 잡고 있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고
주민등록을 말소하기 위해 동사무소에 갔음
아내는 도저히 못가겠다고 해서 혼자 갔는데
떠나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서

동사무소 앞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서 울고 있었더니
동사무소 직원이 와서 물어봄


그리고 말소하기 전에
말소 되기 전 등본을 수십 장을 띄어둠
원래 이렇게 가족이 전부 있는 등본에서
사라지게 될 아들의 이름...

그 후로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면 눈물이 남

7살이었던 아들은 초등학생 되기를 기대했었음ㅠㅠㅠ
그 후엔 보험금이 들어오니
다시 취학통지서 받았을 때처럼 오열...
도저히 돈을 쓸 수가 없어서
전액을 기부했다고 한다
신종플루로 아들을 떠나보냈어서 이번 코로나 때도 아들 생각 엄청 많이 나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