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제사상을 준비하는 엄마

딸이 22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세상을 떠난 것에 하늘이 원망스러워 이젠 제사를 지내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런데 혹시나 싶은 마음에 명절에 혼자만 굶을까 하나씩 준비하다 보니 한가득 준비하고 말았다고...
평소 딸이 좋아하던 것들 위주로 차리다보니 예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딸이 먹으라고 차리는건데 그런게 중요할까...
사후나 제사를 믿지 않는 사람도 제사를 준비하게 되는 심정은
혹시라도 가족을 찾아왔다가 아무런 소통도 하지 못하고 굶고 갈 것이 맘에 걸려 준비하는게 아닐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