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찐찐막이라는... 뒤늦게 후회 말고 한 번쯤 보시길

이걸 보면 뭐가 떠오르나?
맞다. 싸이월드의 로고다.
지난 몇 년동안 갑자기 접속이 안되면서 백업 어떻게 하냐는 논란이 몇 번이나 있었지만
그래도 번번이 다시 접속이 되며 사람들의 추억이 살아남아왔다
번번이 살려났다고 하니까 자기들이 사람 burnburn히 살려낸다는 그 커뮤니티 생각나네ㅋㅋㅋㅋㅋㅋㅋ
시체 사진 보고 성적 흥분 느끼는 게시판이 아예 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그 게시판이 테러당하고 실체가 다른 사이트들에도 까발려지자 일베충들이 여론조작한다며 발광하던 애들이 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싸이월드가 사라진다는건 이전에도 종종 들려왔지만
이번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 폐업으로 등록까지 되었다.
그리고 싸이월드 대표의 오피셜도 떴다. 조건부 한 달 시한부라고 한다.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서비스를 싸이월드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그런데 한 달만에 투자자를 찾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한다.
아직 대표는 강한 회생 의지를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의지만으로는 안되는게 현실이니까...
사업을 폐업하면 개인정보를 바로 파기해야 하는데,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외부 접근이 안되기 때문에 싸이월드 스스로 백업을 제공해야 한다.
실제로, 싸이월드가 사라진다는 얘기가 전에도 몇 번 나오면서 싸이월드 미니홈피 백업 프로그램들이 나왔지만
대부분 실제 사진 저장이 아닌, 크기가 작은 미리보기 이미지를 저장하는 방식일 뿐이었다.
정치인 이준석도 과거 하버드 재학 시절 싸이월드라는 서비스가 이미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망할거라며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었다던 시절이 있었는데
페이스북은 전세계에서 손에 꼽는 IT기업이 되었고 싸이월드는 찐막 폐업 수순이니 운명이 참...
추억은 아쉽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너무 많고, 그곳엔 흑염룡이 날뛰고 있다.

이번엔 진짜 폐업이니까 또 뒤늦게 "내 사진 어떻게 해요 엉엉"하지 말고
한 번 다시 싸이월드에 들어가 당신의 추억과 흑염룡에게 인사를 건네보는건 어떨까